10일 삼성증권은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본관빌딩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960만주를 신규발행하는 4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증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번 유증에 따라 헤지펀드 프라임브로커리지 사업 등 대형 IB업무 추진을 위한 종합금융투자 사업자의 자기자본 기본요건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유증으로 삼성증권 자기자본은 현재 2조7861억원에서 약 3조20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신주의 예상발행가격은 4만1700원이다. 최종 발행가액은 11월 18일 확정된다.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0.11858449주로 신주배정 기준일은 오는 27일이다. 구주주 청약일은 23~24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12월 7일이다.
한편, 앞서 대우증권은 1조4000억원, 우리투자증권은 6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증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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