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李대통령 예산안 시정연설 평가 엇갈려

(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10일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을 놓고 여야의 평가가 엇갈렸다.
 
 한나라당 황영철 원내대변인은 이날 시정연설 관련 국회 브리핑에서 “김황식 총리가 대독한 대통령 연설은 재정건전성을 강조하면서 일자리와 민생예산을 늘렸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황 원내대변인은 “내년 예산은 세입증가율 9.5%, 지출증가율 5.5%로 재정건전성을 강화하는 것으로 돼 있는데 이런 기본 방향을 유지하되 글로벌 실물경기가 더 악화했을 때 조정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 김유정 원내대변인은 “총체적 국정실패, 연쇄적 측근비리, 국민적 고통에 대한 한마디 사과도 없이 마지막까지 국민을 우롱하는 자화자찬식 시정연설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논평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국가경쟁력 측면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시급히 처리해야 한다는 이 대통령은 어느 나라 대통령인지 묻고 싶다”며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미 의회가 조만간 한미 FTA를 비준한다는 말은 언어도단”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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