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재무장관 “트로이카와의 협상 완료”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그리스 정부는 유로존·국제통화기금(IMF) 등의 구제금융 중 6회분을 받고자 유럽연합·유럽중앙은행·국제통화기금 실사팀과 벌인 협상을 끝냈다고 밝혔다.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의회 예산소위원회에 출석, “트로이카와의 회의들을 완료했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실사팀의 보고서가 나올 것이고, 이어 6회분 집행을 예상하고 있다”며 유로존과 IMF 등의 6회분 승인을 확신했다.
현지 뉴스통신 ANMA는 이날 회의에서 양측이 2013년~2014년 재정을 집중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2011~2012년 재정과 관련해 남은 문제들에 대한 논의는 전날 열린 회의에서 끝났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장클로드 융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은 실사팀의 그리스 긴축 프로그램 이행에 대한 평가보고서가 오는 24일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스 정부는 애초 지난달로 예정된 6회분(80억유로) 집행이 지연되는 가운데 내달 중순까지 버틸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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