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중산층의 25% 중국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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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1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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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계 중산층의 25%차지..금융자산 10년간 5배↑

(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전세계 중산층의 25%가 중국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세계 최대 금융보험회사인 알리안츠그룹이 50개 국가에서 개인 재산과 채무 동향을 연구해 발표한 세계 부(富)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부자가 된 나라는 중국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말 기준 중국의 중산층(개인 평균 재산 6000유로~3만6200유로)은 전세계의 25%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10년간 중국의 1인당 평균 금융자산은 5배나 증가했다.

알리안츠그룹의 헤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에서 2억2000만 명이 중산층에 속하는데 이 가운데 절반이 중국에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의 1인당 금융자산은 3293유로로 전년 대비 18.6%가 증가해 개인의 부가 급속도로 불어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보고서는 또 서유럽 국가에서는 주식과 보험이 자산 투자로 각광을 받는 반면 중국인들의 은행 예금 의존도는 현저히 높다고 분석했다. 2010년말 기준 중국인들의 금융자산에서 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75%에 달했으며 주식은 20%에 못 미쳤다. 보험 등 기타 자산은 이에 훨씨니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는 스위스로 나타났다. 이는 스위스프랑의 가치가 1년동안 달러 대비 40%, 유로화 대비 30% 상승한 덕분이다. 그 다음으로 미국과 일본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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