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회는 중·고교 중간고사 기간인 지난 9월부터 1개조 4명으로 순찰조를 편성, 매일 오후 7~9시 공공도서관 3곳에서 순찰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관내 공공도서관에는 시험기간을 맞아 학생들이 대거 몰리면서 시민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학생들이 몰려다니면서 소란을 피워 이용자들 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특히 흡연과 애정행각 등 일탈행위를 보이거나 주변 기물을 파손하는 폭력적인 행위까지 발생하고 있다.
도서관 직원들이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열람실 뿐만 아니라 복도까지 통제를 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이같은 불편이 갈수록 심화되자 협의회가 자발적으로 편안한 도서관 분위기 조성에 나선 것이다.
협의회는 하루 2시간을 도서관에 상주하면서 도서관 안팎을 순찰하거나 청소년들의 탈선행위가 우려되는 취약지역을 집중적으로 순찰하며 계도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수복 청소년지도협의회장은 “앞으로 중간·기말고사 기간 외에도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주말과 방학기간 등에도 지속적으로 계도활동을 가질 것”이라며 “일반시민이 편안히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손호민 의정부시지식정보센터소장은 “시에서도 의정부교육지원청과 의정부경찰서의 협조하에 지속적으로 청소년 선도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