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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친슨 “한국기업 인수로 아시아 점유율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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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1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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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친슨 “한국기업 인수로 아시아 점유율 높일 것”

세계적 자동차 부품업체인 프랑스 허친슨이 국내 부품업체를 인수를 통해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허친슨이 국내 자동차부품업체를 인수해 설립한 허친슨금아는 12일 오후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자크 메니에 회장 등 본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범식을 갖고, 허친슨의 국내 본격 상륙을 대내외에 알렸다.
 허친슨은 “전체 매출의 66%를 차지하는 유럽과 달리 매출의 3%밖에 되지 않는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한국에 진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인 허친슨은 세계 4대 석유회사 중 하나인 프랑스 토탈그룹의 100% 자회사로, 지난해 전 세계에서 4조3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00년 서울사무소를 두며 우리나라에 처음 진출했고, 이번에 음성공장을 둔 금아플로우와 양주 및 베트남 공장을 둔 금한을 인수해 국내에 본격 상륙했다.
 금아플루우와 금한은 각각 자동차 고압호스와 저압호스를 생산하며 지난해 380억원과 100억원의 매출을 각각 올렸다.
 허치슨그룹 자크 메니에 회장은 “우리는 금아와 금한을 인수하는데 긴 시간을 주저하지 않았다”며 “그것은 우리가 세계 자동차 5위 생산국인 한국에서 신장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허친슨금아는 강원도 문막 혁신도시에 음성 및 양주 공장을 이전할 수 있는 2만3천㎡ 부지를 확보해 자동차용 방진고무와 실링을 생산하고, 향후 현대기아차에도 납품을 추진하는 등 국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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