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민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회계기준(IFRS) 3분기 매출 10.33조원·영업이익 1.04조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고가 원재료 계약물량이 본격적으로 투입되면서 톤당 원재료 투입단가가 전분기대비 15.3%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방민진 연구원은 "시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출하 감소폭과 함께 고정비 부담이 제한적이었을 것"이라며 "수출비중이 35% 이상을 유지하면서 환율 급등에 따른 원화표시 수출단가 상승효과가 평균판매단가(ASP)를 전분기 대비 약 3.4% 인상시킨 반면 원재료 매입비 상승효과는 향후 분산돼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방 연구원은 "3분기에 이어 4분기 원재료 고정거래계약 가격이 하락했지만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투입단가 하락에 의한 마진 개선 기대감은 다소 낮출 필요가 있다"며 "환율 상승 여파로 수입산과 국내산 유통가격(일반재 기준) 간 스프레드가 5~8만원 수준으로 축소됨에 따라 수입물량 감소를 촉진시켜 수급개선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4분기 영업이익은 1.11조원 수준으로 전분기대비 약 6.4%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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