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실적 가시성이 돋보일 때" <하이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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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1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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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3일 포스코에 대해 연말 수급 개선·시황할인 축소 정도에 따라 실적 개선 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7만5000원을 유지했다.

방민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회계기준(IFRS) 3분기 매출 10.33조원·영업이익 1.04조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고가 원재료 계약물량이 본격적으로 투입되면서 톤당 원재료 투입단가가 전분기대비 15.3%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방민진 연구원은 "시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출하 감소폭과 함께 고정비 부담이 제한적이었을 것"이라며 "수출비중이 35% 이상을 유지하면서 환율 급등에 따른 원화표시 수출단가 상승효과가 평균판매단가(ASP)를 전분기 대비 약 3.4% 인상시킨 반면 원재료 매입비 상승효과는 향후 분산돼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방 연구원은 "3분기에 이어 4분기 원재료 고정거래계약 가격이 하락했지만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투입단가 하락에 의한 마진 개선 기대감은 다소 낮출 필요가 있다"며 "환율 상승 여파로 수입산과 국내산 유통가격(일반재 기준) 간 스프레드가 5~8만원 수준으로 축소됨에 따라 수입물량 감소를 촉진시켜 수급개선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4분기 영업이익은 1.11조원 수준으로 전분기대비 약 6.4%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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