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곡동 부지' 연일 맹공… 국정조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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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1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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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당은 13일 이명박 대통령이 퇴임 후 사저 건립용으로 내곡동 땅을 매입하는 과정서 특혜가 있었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국정조사 도입을 추진하는 등 연일 맹공을 퍼부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이날 고위정책회의에서 “내곡동 사저논란, 남이천 나들목의 부당한 신설 등 대통령과 친인척에 대한 비리가 잇따르고 있다”며 “다음 주중에 이런 문제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윤 의원은 “대통령 아들이면 어떻게 헐값에 살 수 있는지, 갑자기 왜 지목이 변경됐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하필이면 많은 분들이 땅을 사고 싶어도 못샀던 내곡동이냐. 사저 건립계획을 전면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전병헌 의원은 “이번 보선은 사저투기, 장애인 등치기, 저축은행 게이트, SLS 폭로로 인한 권력핵심 비리 등 4대 비리와 물가, 가계부채, 전세, 등록금, 골목상권 등 5대 대란에 대한 심판의 장”이라며 “민심이 촛불이 아니라 횃불을 들고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를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이처럼 강공을 펼치고 있는 것은 내곡동 땅 의혹 등이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정권 심판론으로 이어져 야권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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