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지난 12일 20~30대 청년 100명을 초청해 '민주당을 혁명하다'를 주제로 개최한 원탁회의에서 민주당의 노쇠화를 문제점으로 지적한 비율이 59%으로 가장 많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계층은 다음으로 노선과 정체성 불분명(18%), 대안과 정책비전 만족도 저하(7%), 소통 부족(6%) 등을 꼽았다.
'계파 간 권력다툼이 심하다', '이념ㆍ지역 등에 편향됐다', '486세대가 기득권화됐다'는 소수 의견도 나왔다.
김 의원은 "민주당의 위기에 대해 '노쇠했다'는 곤혹스러운 진단이 압도적으로 나왔다"며 "정치의 세대교체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임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번 원탁회의는 참가자들이 민주당의 문제점에 대한 개별 의견을 제시하면 이를 취합해 유형화한 뒤 전자투표 형태로 즉석에서 다수의견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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