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정한 경제상황 영향을 입은 강남권의 경우 매매가와 전세가의 변동률 차이가 수도권 평균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번 주 수도권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0.02%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03%, 경기 -0.01%, 신도시 -0.02%로 모두 하락했으며 인천은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은 송파구가 -0.14%로 가장 크게 떨어졌고 이어 강동구(-0.09%), 강남구(-0.07%), 노원구(-0.01%)가 하락세를 보였다. 관악구(0.02%)는 소폭 상승했다.
송파구는 최근 거래가 부진한 상태에서 급매물만 나오고 있다. 문정동 올림픽훼밀리 161㎡가 3000만원 하락한 10억~11억원선에 시세를 형성했다.
경기·신도시에서는 평촌이 -0.10%로 큰 낙폭을 보였고 김포시(-0.08%), 용인시·양주시(-0.04%), 분당·고양시(-0.02%), 의정부시(-0.01%) 등 순으로 하락했다.
경기 오산시(0.17%), 산본(0.05%), 안양시(0.02%), 안산시·화성시·수원시(0.01%)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세가변동률은 서울이 0.06%, 경기 0.05%, 신도시 0.04%, 인천 0.05%로 모두 오름세를 유지했다.
서울에서는 강동구가 0.20%로 가장 많이 올랐고, 동대문구(0.19%), 강남구(0.13%), 노원구․서초구(0.12%), 마포구(0.08%), 도봉구(0.07%) 등 순이었다.
반면 금천구(-0.15%), 강서구(-0.03%), 송파구(-0.01%)는 하락세를 보였다.
금천구는 지난 1일 1764가구 규모 시흥동 힐스테이트가 입주를 시작하몊 전세물량에 여유가 생겼다. 시흥동 남서울건영2차 85㎡가 1억4000만~1억5000만원선으로 1000만원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성남시가 0.20%로 최고 오름세를 보였다. 이어 안산시(0.15%), 인천 남동구·산본시(0.13%), 김포시(0.12%), 수원시(0.10%) 등이 평균 상승폭을 웃돌았다. 전세가격이 하락한 지역은 한 곳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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