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차이나가스 ‘최대주주’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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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15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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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한국 SK그룹이 홍콩증시에 상장된 차이나가스(中國燃氣)의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최대주주로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 등에 따르면 차이나가스는 류밍후이(劉明輝) 전 대표와 리샤오윈(李小云) 전 회장, 쉬잉(徐鷹) 전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외자기업 등이 3대 주주군이었으나 최근 이들 사이의 경영권 분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SK그룹이 최대주주가 됐다는 것이다.
 
 SK그룹이 차이나가스의 지분을 정확히 얼마나 보유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 리샤오윈 전 회장과 쉬잉 전 부회장측은 국유기업을 최대주주로 끌어들이려 하고 있다.
 
 차이나가스의 경영권 분쟁은 작년 12월 류밍후이 회장과 황융(黃勇) 대표가 체포돼 회사를 떠나면서 본격화했다.
 
 이후 팡잉쉐(龐英學) 이사와 리샤오윈 전 회장, 쉬잉 전 부회장의 양 파벌이 알력다툼을 벌이다 지난 3월4일 주주총회에서 리 전 회장과 쉬 전 부회장이 파면되면서 경영권 다툼이 가열됐다.
 
 차이나가스는 이에 따라 각종 사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8월 30일 후베이(湖北)성의 천연가스발전공사와 합작계약을 체결한 후 양측이 인터넷 등을 통해 비방을 일삼고 있고, 경영권 분쟁으로 투자자들은 회사 실적에 대해서는 관심도 갖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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