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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회 대종상영화제 안양영화축제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안양 평촌 중앙공원에서 개최됐다.)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레드카펫의 본 고장 안양이 화려한 부활을 꿈꿨다.
이는 영화와 대중가요의 화려한 만남, 레드카펫의 산실인 안양이 3일간 영화축제의 늪에 빠졌기 때문이다.
시는 ”제48회 대종상영화제 안양영화축제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안양 평촌중앙공원에서 열렸다”면서 "이번 축제는 흐리고 비가 내리는 날씨였음에도 불구, 6만여명이 행사장을 찾을 정도로 이목이 집중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종상영화제 안양영화축제는 영화부문 우리나라 최고권위인 대종상영화제의 시상식을 축하하는 자리로 유명 영화배우와 인기 아나운서 가수 등도 함께 축제를 후원했다.
우선 첫날인 14일 예지원을 비롯해 조하랑, 주다영, 김혜선, 조상구, 소리, 메이퀸 등 유명 영화배우와 가수가 레드카펫에 오르면서 화려한 서막을 열었다.
이어 인기 아나운서 김병찬과 가수 김가희가 진행한 축하 쇼에는 대중적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티아라와 인순이, 금단비, 히트, 제이심포니 등 촉망받는 신인급 가수들이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아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원음방송‘황마담의 엔돌핀 충전’공개방송으로 진행된 15일 공연은 트롯트 가수 박현빈과 최유나, 수퍼스타 K에서 이름을 알렸던 이태권, 하리수, 비비보이즈 등이 출연해 자신들의 힛트곡과 트롯트 메들리를 열창했다.
이날 행사날은 그 어느 때보다 번개가 치고 폭우가 내렸지만 1만명 가까운 시민들은 공연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그만큼 공연 열기가 뜨거웠다는 이야기다.
대종상영화제 시상식 전야제로 열린 3일차 축하무대는 케이블TV Y-STAR 공개방송으로 마련됐다.
명MC 데니안이 진행한 이 무대에는 유키스, 달샤벳, 브레이브 걸스 등 아이돌 스타들이 대거 출연했고, 인기영화배우인 장근석이 축제장을 찾아 팬들로부터 카메라 세래를 받았다.
한편 시 관계자는“당초 예정됐던 출연진이 변경돼 아쉬운 점이 없지 않았지만 안양에서 처음 열린 대종상영화제 축제가 주말로 이어진 3일 동안 시민들을 즐겁게 했고, 지난 5∙60년대 우리나라 영화 본고장 역할을 했던 안양이 다시금 영화로 조명을 받았다는 점에 만족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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