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남은 16일 솔모로CC 퍼시먼·체리코스(파71·길이6771야드)에서 끝난 대회에서 4라운드합계 7언더파 277타(69·69·69·70)를 기록, 한민규(27·우리투자증권)를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상금 1억원을 차지했다. 2003년 프로 전향 후 통산 8승, 올해 들어서는 지난 6월 동부화재프로미오픈에 이어 2승째다. 이번 시즌 KGT에서 2승을 올린 선수는 강경남과 홍순상(30·SK텔레콤) 뿐이다.
강경남은 3라운드까지 허인회(24)에게 1타 뒤졌으나 최종일 1타를 줄이며 오버파에 그친 허인회를 제치고 역전우승했다. 허인회는 합계 5언더파 279타로 석종율(41·캘러웨이)과 함께 3위를 기록했다.
이 코스는 전장이 짧은데도 불구하고 커트를 통과한 71명 가운데 19명만이 언더파 스코어를 냈다. 특히 KGT 파4홀로는 가장 어렵다는 14번홀(체리코스 5번홀·길이 473야드)에서는 3라운드에 이어 이날도 단 하나의 버디가 나오지 않았다. 1라운드 3개, 2라운드 1개 등 총 4개의 버디가 나왔을 뿐이다. 이날도 맹동섭이 이 홀에서 5오버파 9타를 쳤다. 나흘간 이 홀 평균타수는 4.77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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