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신징바오(新京報)] |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중국 베이징(北京)의 국가박물관에서 지난 15일 개인들의 사적인 개인 결혼식이 치러져 물의를 빚고 있다고 16일 신징바오(新京報)가 전했다.
베이징의 한 남녀는 중국 국가박물관 5층의 한 방을 임대해 결혼식을 가졌으며 장소 대여료로 약 25만위안(한화 약 4500만원)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물관 당국이 임대한 5층의 경우 일반인들에게 공개하지 않은 비밀 장소인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커지고 있다.
국가박물관 관계자는 “이전부터 박물관에서 근무해 온 예비 부부가 박물관 결혼식을 요청해서 이번에 처음 결혼식장으로 대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대해 시민들은 “아무리 그래도 국가박물관 같은 역사 유물을 전시하는 공적인 건물, 특히 비개방을 원칙으로 하는 비밀스런 방에서 사적으로 결혼식을 치르는 것은 온당치 못한 일” 이라고 지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