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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김두우 前수석 1억3000만원 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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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1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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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 검사장)는 16일 김두우 전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54)을 부산저축은행그룹의 핵심 로비스트 박태규 씨(71·구속 기소)에게서 그룹 구명 청탁 등과 함께 현금과 상품권, 골프채 등 1억3000여만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수석은 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 검사와 감사원 감사를 무마 또는 완화하거나, 퇴출 저지 청탁과 함께 박 씨로부터 지난해 7월부터 9차례에 걸쳐 1억1500만 원과 상품권 1500만 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저축은행그룹 계열은행에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진 올해 2월에는 박 씨로부터 금감원 간부 승진 청탁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지난 3월부터 7개월여 계속해온 부산저축은행그룹 비리 수사가 마무리 수순을 밟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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