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외신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가 호주도 글로벌 경기침체에서 비켜갈 수 없다고 밝혔다.
IMF는 “미국 및 유럽발 금융불안으로 향후 세계 경제 성장률이 2.0% 포인트 낮아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호주의 광산분야 투자도 급격히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유럽의 심각한 부채위기로 인해 아시아 지역 성장률이 급격하게 위축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호주의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성장률은 당초 전망치보다 2.0% 포인트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성장률이 1.3%에 머물겠고 그 이후 2년동안 글로벌 금융불안에 따른 경기침체로 성장률이 전체적으로 3.0% 포인트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유럽 위기로 인해 주료 금융 기관이 대출을 축소하면 호주 금융 기관들도 자금 조달이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IMF는 보고서를 통해 “호주는 천연자원 수요 급감이라는 충격을 받게 될 것이고 금융권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이로 인해 향후 투자에 매우 부정적인 충격이 미쳐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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