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외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는 500억유로를 역내 디지털 에너지 및 수송망 현대화에 투입해 향후 수십만명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이번주에 발표한다.
EU집행위 방안은 유럽개발은행(EIB)이 보증하는 채권을 발행해 회원국 재정과 민간 투자로 못한느 재원을 충당하는 계획이다.
EU집행위가 추진하는 ‘스마트 인프라’는 범유럽 수송망과 에너지 및 정보통신 기술쪽에 최대 1조5000조억에서 2조유로가 소요될 전망이다. 500억유로 가운데 320억유로는 수송 인프라 쪽에 투입되며 △스마트 그리드를 포함한 에너지망 △초고속 인터넷 △공공 디지털 서비스에 각각 90억유로가 소요될 예정이다.
EU의 넬리 크뢰스 디지털 담당 집행위원은 “역내 초고속망에 2014년부터 2020년까지 70억유로가 투입될 것”이라면서 “이를 바탕으로 공공 및 민간 쪽에서 500억유로 이상을 레버리징(차입)한다는 목표”라고 밝혔다.
EU는 2020년까지 초당 30메가바이트급 초고속망이 깔리는 것을 목표로 2700억유로를 소모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독일에만 2020년까지 10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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