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레드불, 내년에도 '인피니티' 로고 단다

  • 양측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머신에 유니폼까지

인피니티-F1 레드불 레이싱 팀 내년 시즌 파트너십 강화. 사진 왼쪽은 왼쪽부터 크리스찬 호너 레드불 레이싱 대표, 앤디팔머 인피니티 수석 부사장. (한국닛산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인피니티가 내년에도 F1 레드불 레이싱 팀에 자사 로고를 단다.

인피니티는 포뮬러원(F1) 한국 그랑프리 결선이 열린 16일 전남 영암서 레드불 레이싱 팀과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한국닛산이 밝혔다.

레드불 팀은 바로 전 경기인 일본 그랑프리(2011 시즌 15라운드)에서 세바스티안 페텔(독일)의 2연속 챔피언을 확정한 데 이어, 이날 경기서 2연속 팀(컨스트럭터즈) 우승을 확정지었다. 양측 모두 겹경사인 셈이다.

이날 강화 협약으로 레드불 팀은 내년 시즌에는 현재의 양 측면은 물론, 조종석 상단과 선수단 유니폼, 장비에도 인피니티 브랜드를 추가로 부착하게 된다.

앤디 팔머(Andy Palmer) 인피니티 수석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올 3월 양사 제휴로 맺은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향상 목표를 7개월 만에 초과 달성했다”며 “이번 파트너십 강화로 기술ㆍ제품까지 협업 범위가 넓어지면서 흥미롭고 새로운 도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크리스찬 호너(Christian Horner) 레드불 레이싱 팀 대표 역시 “다음 시즌은 양사가 각 분야에서 쌓은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의미있는 작업들을 선보일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인피니티는 단순히 브랜드 노출 효과 외에도 지난달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인피니티 FX 페텔 에디션’을 공동 제작하는 등 일부 기술협력 부문서도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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