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말 개관 예정이었던 이 기념관은 허리케인 아이린 여파로 16일 공식 오픈했다. 1억2000만달러의 재원이 투입된 기념관은 지난 15년 동안 준비와 공사가 진행되었으며, 워싱턴 DC 중심가의 내셔널 몰에 세워진 9번째 기념관이다.
전직 대통령이나 참전 용사(베트남과 한국전쟁)가 아닌 인물을 기념하는 첫번째 기념관인 마틴 루터 킹 기념관은 흑인 인권 운동 그룹, 민주당 등 킹 목사의 정신을 기리는 측의 기부금 모금 운동 등으로 이루어졌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기념식 연설에서 “킹 목사의 신념과 정신은 아직도 필요하다”며 “킹 목사가 있었다면 월스트리트를 죄악시하지 않으면서도 월스트리트의 남용에 저항하는 일을 격려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송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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