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이번 예방은 취임 인사차 이뤄지는 것”이라면서 “남북관계에 대한 설명과 이에 대한 추기경의 의견을 듣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류 장관은 18일에는 조지 슈워브 회장 등 전미외교정책협의회 대표단, 한ㆍ중ㆍ일 3국협력사무국 출범을 기념해 열리는 국제학술대회 참석차 방한하는 탕자쉬안(唐家璇) 전 중국 국무위원과도 면담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남북관계 현안과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의견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20일에는 송영길 인천시장과 만나 인천시가 추진 중인 남북교류협력사업 등에 대한 얘기를 나눌 전망이다.
한편 천 대변인은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신임 총재가 인터뷰에서 연내 이산가족 상봉 추진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필요성을 제기한 만큼 깊은 관심을 두고 검토하도록 하겠다”면서 “다만 현재 구체적으로 상봉 행사를 계획하고 있거나 추진하는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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