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젊은 외교관, 18일 서울서 첫 교류 프로그램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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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1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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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미래 '동북아 3각 협력'의 주인공이 될 한국·중국·일본의 차세대 외교관들이 오는 18일 서울에 모인다.

정부가 3국 협력의 제도화를 위해 준비한 제1차 한중일 외교관 교류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외교관 교류는 지난해 5월 제주도 제3차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사항 중 하나로, 이번 프로그램에는 세 나라에서 과장급 미만의 외교관 5명씩이 참가한다.

이들은 18일 서울 신문로에 있는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참가자 가운데에는 각국 외교부에서 협력사무국 출범 관련 실무를 담당했던 직원들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에는 협력사무국 출범을 기념해 신라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평화와 공동번영의 신(新) 동북아 시대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3국의 차세대 외교관들에게 동북아 지역협력의 '길잡이'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게 외교부의 설명이다.

3국 외교관들은 또 20일 서울대 국제대학원을 방문, 학생들과 동북아 협력의 미래에 대해 토론한 뒤 제주도로 향해 1박2일 간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교류 프로그램은 오는 22일 중국과 일본 외교관들이 출국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17일 "3국 협력의 미래를 짊어지게 될 젊은 외교관들이 동북아 협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아이디어를 계속 발전시켜 3국이 돌아가며 매년 교류 프로그램을 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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