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내부검토 문건에 이같은 내용이 명시됐다.
EU집행위가 연말까지 발표할 ‘2015년을 향한 에너지 로드맵’에는 EU 역내 전력생산에서 풍력이 차지하는 비율은 49%까지 높아져 석탄 등 화석연료와 원자력을 제친다는 내용이다.
현재 풍력발전의 비중은 5%에 불과하다. EU 역내 전력생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에너지원은 석탄,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라 절반이상 차지하고 원자력이 28%에 달한다.
이 문건은 청정에너지 사용 비율, 전력생산자가 부담할 원가, 소비자가 부담할 전기요금을 놓고 시나리오를 분석해 결과를 도출했다.
풍력이 전력생산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청정에너지 사용이 높아지며 전기요금도 지속적으로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청정에너지 사용비중이 높을수록 2030년부터 2050년까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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