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1980년대 한국 제품은 단순한 상품이었다. 튼튼한 미제, 고가의 일제보다는 못하지만 가격이 낮아 쉽게 소비자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공산품이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30여 년 한국 제품의 국제적인 위상은 완전히 뒤바뀌었다.
이미 글로벌 톱 수준에 올라선 전자ㆍ자동차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타이어, 주류, 의류, 화장품, 가구 등 일반 소비재 역시 단순한 상품을 넘어서 그 회사의 브랜드를 말해주는 자부심, 프라이드로 바뀌어 나가고 있다.
일본 기업을 제치고 애플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스마트TV는 북미ㆍ유럽을 지나 신흥시장으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또 기존에는 하드웨어에 치중했다면 글로벌 콘텐츠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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