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22일 비정규직 철폐 노동자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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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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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민주노총은 17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날부터 22일까지를 비정규노동자 주간으로 정하고 22일 비정규직 철폐 전국노동자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정부와 자본은 법전에도 없는, 원천적으로 불법인 사내하청이라는 제도로 노동자를 착취하더니 법원의 시정 명령에도 1% 자본의 이익을 대변하고자 사내하도급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사내하청을 정당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자본의 인건비 절감을 위해 위장된 자영업자로 전락한 특수고용노동자들에게는 노동자가 아니니 노동조합은 불법이라며 생존권을 위협하고 청소용역노동자에게는 손해배상청구라는 치졸한 짓까지 서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은 “1%의 부자를 위한 정책으로 대변되는 비정규 노동체제를 거부하고 99% 민중의 희망을 위해 사회 각계각층의 민중과 함께 비정규노동체제 폐기를 위한 대장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산하 조직과 시민사회 비정규 단체를 망라해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향한 전진(비정규직철폐 전국노동자대회)’ 공동조직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민주노총은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투쟁과 토론회, 실태조사 발표, 서명 운동을 진행하며 생활임금 보장과 노동3권 전면 보장, 안정된 일자리, 간접고용 철폐, 한미 FTA 반대 등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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