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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조지아 주지사 "쏘렌토R·K5 훌륭한 차..지역 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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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1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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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몽구 회장, 방한 딜 주지사 면담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7일 서울 양재동 그룹 본사를 찾은 네이슨 딜 미국 조지아주 주지사와 사옥 1층에 전시된 차량을 둘러보며 환담하는 모습. (그룹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기아차 조지아 공장은 지역 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주민들도 이 점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7일 서울 양재동 현대ㆍ기아차 사옥을 찾은 네이슨 딜 미국 조지아주 주지사와 만났다. 기아차는 미국 조지아주에 연산 36만대 규모의 현지 공장이 들어서 있다. 당초 연산 30만대 규모였던 것을 지난달 설비 증설 공사를 마무리지으며 연간 생산능력을 6만대 늘렸다.

지난 15일 방한한 딜 주지사는 이날 정몽구 회장을 만나 “기아차는 조지아주에 위치한 외국기업중 가장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이어 “(기아차 공장의 증설은) 쏘렌토R, K5(현지명 옵티마) 같은 훌륭한 모델을 투입해 소비자로부터 인기를 끈 덕분”이라며 “기아차가 미국서 성공 신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주정부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만남은 올 6월 미국 조지아주 주지사 공관을 찾은 정 회장이 방한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정몽구 회장은 이에 대해 “기아차의 성공은 주정부 및 주지사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화답했다.

딜 주지사는 정 회장과의 면담을 마친 후 경기도 화성의 현대ㆍ기아차 남양연구소를 찾아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 K5 하이브리드, TAM(프로젝트명) 전기차 등을 시승했으며 충남 당진 현대제철을 찾아 시설을 둘러봤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 2010년 2월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시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현지 공장을 세웠으며, 지난달 K5 미국 현지생산을 위해 1억 달러를 투자 설비공사를 마무리지었다.

설비공사를 마무리짓는 것과 동시에 3교대제 도입, 내년부터 연간 생산능력이 36만대로 20% 늘어난다.

공장 설립 및 증설과 함께 기아차는 지난 2009년 30만63대(점유율 2.9%)에 머물렀던 현지 판매량을 지난해 35만6268대(3.1%), 올해 9월까지는 이미 지난해 판매량을 넘긴 36만7405대(3.9%)까지 끌어올렸다.

이에 조지아주는 2008년3월 공장 인근이 6600㎡ 규모의 기아 조지아 트레이닝 센터를 건립해 선물하고, 공장으로 연결되는 새 인터체인지와 공장 및 트레이닝 센터를 지나는 기아 파크웨이, 기아 블러버드 등 도로도 개통해 줬다.

아울러 미국 철도운영업체인 CSX사를 통해 공장 내부로 유입되는 철도를 새로 깔아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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