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이치큐 대주주 지분 총 77% 담보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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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1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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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종합 엔터테인먼트 컨텐츠 기업 아이에이치큐 최대주주가 보유지분 77%를 담보로 차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훈탁 아이에이치큐 대표는 아이에이치큐 최대주주로 지분 21.39%를 가지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정 대표는 씨앤엠강남케이블티브이에 주식 150만주를 질권설정했다. 씨앤엠강남케이블티브이에 제공한 질권주식은 씨유미디어 지분매각 이행 담보용이다.

이에 앞서 정 대표는 작년 10월과 재작년 12월 두차례에 걸쳐 주식담보대출을 받았다. 정 대표는 이 때 각각 219만7810주와 300만주를 삼성증권과 외환은행에 담보로 제공했다.

특수관계인 씨쓰리엔터테인먼트 역시 보유 지분 전량을 대출 담보로 맡겼다.

씨쓰리엔터테인먼트는 작년 9월 오렌지이엔지에 58만8235주를 주식담보대출 질권설정을 했다. 씨쓰리엔터테인먼트는 아이에이치큐 지분 1.45%를 가지고 있다.

종합하면 이 회사 발행주식 가운데 17.99%에 해당하는 728만6045주가 대출담보로 잡힌 상태다.

아이에이치큐는 국내 대표 연예인 매니지먼트 기업으로 조인성, 한예슬 등 연기자를 포함한 60여 명의 연예인이 소속돼 있다. 지난 7월 SBS와 71억2800만원 규모 드라마스페셜 ‘뿌리깊은 나무’ 제작 공급계약을 체결해 현재 인기리에 방영중이다.

아이에이치큐는 2006년 SK계열에 편입됐다 지난해 9월 SK계열에서 제외됐으며, 올해 상반기 매출 206억원, 영업이익 1161만원을 달성했다. 그러나 4억원 가량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한편 지난 11일 아이에이치큐는 자사가 보유하던 147억원 규모의 씨유미디어 주식 37만1715주를 씨엔앰강남케이블티브이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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