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둥팡왕(東方網) 17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6시 40분 중국 장쑤(江蘇)성 창저우(常州)의 한 화학 약품공장에서 유독성 물질인 액화 염소가 누출됐다.
이번 사고로 탱크로리 운전기사가 가스에 질식해 사망했으며 이 공장 관계자들과 인근 주민 165명이 중독됐다.
목격자들은 탱크로리 운전사가 액화 염소를 저장 탱크로 옮기기 위해 차량을 이동시키던 중 밸브를 완전히 잠기지 않아 가스 수송관의 틈이 벌어져 가스가 누출됐다고 전했다.
이 공장에서는 지난해 6월에도 액화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향후 또 이와 같은 사건이 재발할 것을 우려해공장 폐쇄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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