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국에 진출한 5만여 개의 한국기업들은 제도적 차이 또는 변경된 법규 등에서 비롯되는 세관업무에 어려움을 호소해왔고, 이를 해결하는 차원에서 이번 설명회가 준비됐다고 주중 한국대사관 측이 17일 밝혔다.
이 설명회에는 중국 해관총서 국제사(司) 사장과 통관, 가공무역 등의 전문분야 과장급 5명이 나와 중국 세관의 최근 정책 동향, 변경된 제도와 법규, 한국 기업이 유의할 점 등을 강연한다. 아울러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의 건의사항에 대한 질의와 응답도 예정돼 있다.
이번 설명회는 주중 한국대사관의 이규형 대사가 부임 직후인 지난 6월 30일 위광저우(于廣洲) 해관총서 서장에게 요청해 이뤄진 것이다. 해관총서가 특정 국가의 기업인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주중 한국대사관 측은 베이징에서의 설명회를 정례화하는 한편 상하이(上海)와 광저우(廣州) 등으로도 확산하는 방안을 해관총서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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