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덕형 기자)5성(5-Star) 항공사인 카타르항공이 14년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100번째 항공기를 도입하는 기념비적인 성과를 이뤄냈다.
카타르항공 최고 경영자(CEO)인 아크바르 알 바커(Akbar Al Baker)와 보잉 상용기 부문 사장 겸 CEO인 짐 알바(Jim Albaugh)를 비롯한 관련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카타르항공이 주문한 100호 여객기 인도식이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했다.
보잉777-200LR항공기는 즉시 상업 서비스에 착수하기 위해 미국 서쪽 해안에 위치한 보잉사의 에버렛(Everett) 공장에서 도하를 향해 이륙했다.
가장 최신 기종인 보잉777-200LR은 모든 ‘보잉777’처럼 각 좌석마다 인터액티브 기능이 가능한 1000여 개 이상의 오디오 및 비디오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TV 및 최상의 편의시설이 장착되어 있다.
또한 좌석은 ‘2-2-2’ 구성의 비즈니스 42석과 ‘3-3-3’ 구성의 이코노미 217석으로 총 259석 규모로 이루어져 있으며, 비즈니스 석은 180도 완전 평면 침대 식 좌석과 좌석 앞뒤 간격 78인치(198.12센티)로 넉넉하게 구성되었다.
이코노미 석 또한 좌석간 앞뒤 간격이 34인치(86.36센티)로 타 항공사보다 넓게 구성되었다.
카타르항공 CEO 아크바르 알 바커는 “카타르항공은 보잉777을 2007년 11월부터 지금까지 운항해 오며, 본 항공기에 대한 안정과 신뢰를 경험했기 때문에 보잉777이야 말로 카타르항공의 100번째 항공기에 가장 적합한 기종이라고 생각한다” 며 “보잉777은 상파울루, 몬트리올과 같은 장거리 노선에 있어 비용 대비 효율이 높기 때문에 운영적인 측면에서도 카타르항공의 모토인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확장과도 맞는 여객기이기도 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카타르항공은 보잉777ER(Extended Range) 16대와 보잉777LR(Long Range) 9대 그리고 화물기 2대를 운항하고 있으며, 추가로 13대를 더 발주한 상태다.
한편, 카타르항공은 올해 항공 리서치 전문기관인 스카이트랙스(Skytrax)에 의해 ‘2011 올해의 항공사(Airline of the Year 2011)’로 선정되었을 뿐 아니라, 지난 4월 역사적으로 중요한 업적인100번째 노선에 취항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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