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제주 전.의경들의 날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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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1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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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덕형 기자)이스타항공(회장 이상직)이 제주도에서 국방의무를 다하고 있는 전.의경들의 날개가 된다.

이스타항공은 제주도에서 국방의무를 대체복무하고 있는 전.의경들의 항공편의를 위해 국내 항공사 최초로 모범 포상휴가자와 외박 대원에 대해 무료 항공권을 제공키로 했다.

또한 지역 특성상 항공기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감안해 전.의경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자유로운 육지 나들이를 위해 항공운임 할인 폭을 확대키로 했다.

이스타항공 이상직 회장과 제주경찰청 신용선 청장은 17일 제주지방경찰청 회의실에서 양 기관의 임직원 및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도 근무 전.의경 모범 포상 휴가자 및 외박자 무료항공권 제공 및 항공운임 할인 혜택 확대 협약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 해안경비단과 공항기동대, 방범순찰대, 112타격대 등 11개 부대 1천여명의 전.의경 중 모범대원에게는 포상 휴가와 외박시 이스타항공에 사전 항공 이용일정을 통보하면 100% 무료 탑승을 제공받는다.

또한 정기휴가 등 이스타항공을 이용할 경우 제주도민과 동등하게 15%의 할인 혜택을 받게된다. 이스타항공은 협약식에서 전.의경 10명에게 무료왕복항공권도 함께 제공했다.

이스타항공 이상직 회장은 “섬이라는 지역 특성상 많은 전.의경들이 휴가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젊은 전.의경들이 비행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임할인과 무료 탑승권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주경찰청 신용선 청장은 “전.의경들을 위해 이스타항공이 참 어려운 결정을 해 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원들의 사기진작 등 큰 도움일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지난 2009년 1월7일 김포-제주노선을 첫 취항한데 이어 군산-제주, 청주-제주 등 1일 평균 36회로 국내 항공사 가운데 가장 많은 제주구간을 운항하고 있으며, 제주-호치민 등 제주국제공항을 기점으로 동남아 노선을 확대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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