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에 따르면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총재는 17일 프랑스의 ‘유럽1’ 라디오 방송을 통해 “현재 IMF는 채무위기에 대응하기에 충분한 재원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IMF는 지난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장 회의에서 미국, 독일 등 선진권은 3900억 달러인 IMF 가용재원이 충분하다는 입장을 보인 바 있다.
그러나 라가르드 총재는 브라질, 중국 등 신흥권의 위기 확산에 대해서는 불확실한 측면을 나타냈다. 라가르드 총재는 “지난달 IMF가 이미 그리스, 아일랜드와 포르투갈에 대한구제금유의 3분의 1가량을 분담한 점을 상기시키며 이탈리아와 스페인까지 주저 앉는다면 남은 재원으로 대응이 충분치 못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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