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과 현지 정부 관계인사들이 베트남 빈푹성~메린현 도로공사 착공을 알리는 첫 삽을 뜨고 있다. |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포스코건설은 지난 17일 베트남 북부 홍강 델타 유역에 위치한 빈푹성(省)과 하노이 서북쪽에 위치한 메린현(縣)을 잇는 도로공사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팜반봉 빈푹성 공산당서기장, 풍꽝훙 빈푹성 인민위원장, 당꽝홍 빈푹성 부인민위원장, 응웬꽁쏴이 하노이 공산당부서기장, 응웬반코이 하노이 부인민위원장, 나가세 토시오 JICA(일본 국제협력기금) 베트남 부대표,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 등 관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건설이 지난 7월 수주한 이 프로젝트는 메린 신도시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총 연장 15㎞의 4차선 도로로 건설된다. 사업구간에는 교량 4개소와 부대시설이 건립될 예정이다.
이날 정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베트남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고, 품질과 환경면에서 최고의 도로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베트남 하노이와 중국 운남성의 쿤밍을 잇는 총 연장 224㎞ 규모의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 공사에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메콩강 유역개발(GM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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