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쩌둥 친필서명 사진 1억6000만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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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1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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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마오쩌둥(毛澤東) 전 중국 국가주석이 친필 서명한 그의 인물 사진이 91만 위안(1억6000만 원)에 낙찰됐다고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사가 17일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지난 16일 후난(湖南)성 창샤(長沙)에서 열린 경매시장에서 길이 20㎝, 너비 15㎝짜리 마오 전 주석의 인물 사진이 이같이 낙찰됐다.

사진은 1957년 마오 전 주석이 자녀의 보모였던 천위잉(陳玉英)과 재회해 그녀에게 기념으로 건넨 사진으로 '친위잉 동지'라는 글과 '마오쩌둥'이라는 친필 서명이 담겨 있다.

이 사진은 1950년 2000만 장이 제작돼 중국의 관공서 등에 내걸린 마오 전 주석 최초의 관용 인물 사진이다.

마오 전 주석은 생전 사진 찍기를 극히 꺼렸으며 이 때문에 사진사 천스린(陳石林)이 과거 마오 전 주석과 모범 노동자들이 단체로 찍은 사진에서 마오의 상반신만 떼어낸 뒤 다듬어 관용 사진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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