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출신 NASA연구원, 메모리 기능 전자섬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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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1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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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한진우 박사가 NASA 나노테크놀로지 센터장인 메야 메이야판 박사와 공동으로 ‘저항 스위칭 메모리(resistive switching memory)’ 기능을 가진 전자섬유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한 박사는 전기 및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NASA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전자섬유란 전원, 배터리, 센서, 전산기능, 메모리 등이 내장될 수 있는 섬유를 뜻한다.

이 메모리는 데이터 쓰기, 지우기, 읽기가 가능한 비휘발성 메모리의 한 종류로 100일 이상의 대용량 데이터를 수록할 수 있다.

재질은 독성이 적고 매장량이 풍부한 구리를 이용, 직물 구조와 같은 격자 모양으로 배열해 직물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저항 스위치 메모리를 적용한 전자섬유가 제작되면 주변 환경을 모니터링하거나 저장된 생체 정보로 질병을 진단할 수도 있다.

한 박사가 이번에 개발한 저항 스위칭 메모리는 지난달 21일 미국물리학협회(AIP)에서 발간하는 응용물리과학 학술지인 ‘AIP Advances’에 하이라이트 논문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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