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업계에 따르면 철강업체들이 기업 인지도 상승과 제품 부가가치 제고를 위해 소수 제품을 중심으로 개별 고유 브랜드를 도입하고 있다.
유니온스틸은 19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프리미엄 컬러강판 브랜드 ‘럭스틸(LUXTEEL)’을 런칭한다.
럭스틸은 국내 유수 건축 디자이너들에 의해 엄선된 패턴과 컬러로 제품을 구성, 고품격 건축내외장재 컬러강판을 표방하고 있다.
유니온스틸은 럭스틸이 단순한 건축자재를 넘어 건축문화의 미학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포부를 드러냈다.
유니온스틸은 럭스틸의 장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김백선·이광호·김상훈·김정섭·이현정 등 예술 작가들과 함께 럭스틸 제품을 활용한 가구 및 인테리어, 순수 미술 작품 등을 선보인다.
동부제철도 지난 17일 브랜드 도입 등 제품 명품화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동부제철은 올해부터 매년 3개 이상 제품을 ‘동부 프레스티지 제품(Dongbu Prestige Product)’으로 선정하고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동부제철은 매월 브랜드 관리 실무 위원회를 운영해 해당 제품의 무결점 생산 관리과 브랜드 전략 강화를 추진한다.
올해는 열연무늬강판(브랜드명: Sun Checkered), 고급 인쇄 칼라강판(브랜드명: Printech),
용융알루미늄 도금강판(브랜드명: ALCOT) 등이 명품화 추진 제품으로 선정됐다.
앞서 포스코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자외선 이용 고광택 도금강판에 ‘포스코트UV(POSCOTE-UV)’라는 브랜드를 적용했다.
포스코트UV는 표면 경도가 다른 강판보다 강해 표면광택이 뛰어나고 선영성도 우수해 스마트 TV·냉장고 등과 같은 고급 가전제품 소재로 활용될 예정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세계 철강 산업은 불안한 원자재 가격과 환율, 글로벌 대형업체의 등장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고객들에게 품질과 가격은 물론, 경쟁사와 다른 무엇인가를 어필해야만 한다. 제품 브랜드를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이미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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