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9회인 이번 축제는 해외 10개 팀을 포함해 100여개팀 1000여명이 참여해 공주박물관, 곰나루 야외무대, 공주보 수변 무대 등지에서 열띤 경연을 펼친다.
전통연희·전통타악 전문 연주자들이 실력을 겨루는 '겨루기 부문'과 순수 아마추어 동호인들이 실력을 뽐내는 '뽐내기 부문'으로 나뉘며, 겨루기 부문의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 수상자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이번 대회에는 올해 초 모 방송국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드럼으로 국악 장단을 연주한 '드럼 국악 신동' 김태현(13)군이 겨루기 부문에 출전하고, 2008년 외국인·재외동포부 으뜸상을 수상했던 스위스 여성사물놀이단 '스위스 사물'의 리더가 솔로로 출연해 눈길을 끈다.
21일 오후 2시 곰나루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한울림 공연단 등의 축하공연이, 23일 오후 7시의 폐막식에는 인기그룹 자우림과 김덕수 사물놀이패 간의 협연이 관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대회 관계자는 "사물놀이는 한국 전통공연예술 분야 중 가장 많은 전문연주인과 동호인이 활동하고 있다"며 "전문 연주자를 발굴하고, 동호인들의 참여 폭을 넓혀 사물놀이를 생활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서 이 대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