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학기술협의회는 방사선 첨단 암 치료기인 감마나이프 제조업체인 스웨덴 엘렉타(ELEKTA)의 롤프 쉘스트렘 부사장 일행이 25~26일 투자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기장군을 방문한다고 18일 밝혔다.
엘렉타가 개발한 감마나이프는 전 세계 5000여 병원에 공급되는 대표적인 암 치료기다.
연매출이 1조1000억원인 이 회사는 일본에 아시아지역 연구센터 건립을 추진하던 중 후쿠시마 원전 사태로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측은 엘렉타 임원 일행이 기장군 핵의ㆍ과학단지 내 방사선산업단지 예정지 등을 시찰하면서 아시아지역 연구센터와 의료기 생산기지 조성 등이 가능한지 전반적인 여건과 주변 환경을 파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부산시는 기장군이 조성 중인 방사선 의ㆍ과학단지에 관련 외국기업과 연구기관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지난 6월과 9월 기장군의회와 김인세 기장 방사선 의ㆍ과학복합단지 추진위원장(전 부산대 총장)이 스웨덴 엘렉타 본사를 찾아 투자유치를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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