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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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1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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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재천 기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18일 오전 장교동 사옥에서 현재 한중일 협력사무국 출범기념 국제학술대회 참가차 한국을 방문한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를 만나 오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김승연 회장은 동북아지역 시대에서의 한일 경제협력의 중요성과 특히, 한일 민간외교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실질적인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자연스럽게 의견을 개진하는 등 적극적인 민간 외교활동을 펼친 것이다.

또한, 김 회장은 "한국과 일본의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해서도 민간 차원의 노력이 더 필요하다면서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3월의 일본 동북부 대지진 복구 현황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며, 일본 국민이 빠른 시일 내에 지진으로 인한 어려움을 털고 일어나기를 기원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10년 5월 한중일 제주 비즈니스서밋에서 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와 옆 자리에 앉으면서 친분을 쌓았고, 이후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일본의 동북부 대지진 때는 이러한 교류를 바탕으로 하토야마 전 총리가 일본 지진 피해 물품 구호를 요청한 바 있고, 김 회장은 구호 물품을 보내 주기도 했다.

한편, 김승연 회장은 지난 14일 한국을 방문한 스트로브 탤벗(Strobe Talbott)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 소장을 만나 환담을 나누었고, 17일에는 에드윈 퓰너(Edwin Feulner) 헤리티지 재단 이사장과 만나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하는 등 지속적인 민간외교 행보를 펼쳐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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