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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실적 기대 이하... 어닝 서프라이즈 행진 끝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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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1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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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운식 기자)

스티브 잡스의 '후광'이 사라진 탓일까. 애플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18일(현지시간) 3분기(2011 회계연도 4분기)에 매출 282억7000만달러(32조5105억원), 순이익 66억2000만(7조6130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애플이 297달러의 매출과 주당 7.38달러의 순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었던 만큼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애플의 이번 실적은 2분기 실적보다 줄어든 것이다. 애플은 지난 2분기 매출 282억7000만달러, 순익은 73억1000만달러(주당 수익 7.79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었다.

일각에선 2004년 이후 애플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잡스의 부재로 어닝 서프라이즈 행진이 끝난 것 아니냐는 평가를 내고 있다.

실적발표 이후 애플 주가는 뉴욕 증권시장 장외거래에서 실적발표 이후 6.86% 급락했다 422.24달러까지 회복됐다.

애플의 실적이 부진했던 가장 큰 이유는 아이폰 후속 제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전 분기 대비 판매량이 축소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3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 늘어난 1707만대의 아이폰을 팔았다. 그러나 이전 2분기에 비해서는 20% 줄어들었다.

이날 애플은 “최근 판매를 시작한 아이폰4S가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4분기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폰4S는 14일부터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기 시작해 첫 주말 동안 400만대 이상이 팔려나갔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4S 반응이 환상적”이라며 “연말 휴가시즌에 강력한 모멘텀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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