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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중국 유력 프로젝트 발주처 상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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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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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내수확대 정책으로 프로젝트 급증, 기술·경험 갖춘 한국기업 선호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코트라는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중국 유력 프로젝트 발주처 초청 상담회’를 개최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의 유력 프로젝트 발주처들이 한국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중국 내 내수확대·균형발전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가 증가하고 있고, 기술과 서비스가 우수한 한국기업이 중국의 프로젝트 협력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중국 정부관련 기관은 물론 민간 발주처 기업 30개사, 프로젝트 책임자 35명이 참석했으며 △ITS △에너지 절약 △신재생에너지 △스마트 그리드 △신도시 개발 등의 프로젝트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촉구했다. 이번 방문단 규모는 중국 발주처의 방한사례 중 최대 규모이며, 상담회에는 삼성 SDS, LG CNS 등 대기업을 포함해 두온 시스템, 대성 에너시스, 태창 플러스 등 중소기업 70여개 사가 참가, 중국 발주처와 160여건의 파트너링 상담을 활발히 진행했다.

코트라는 중국에서 발주처를 모집할 당시에는 한국을 방문해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싶다는 발주처가 60개사에 달했으며, 우리기업의 참여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로 선별해 최종적으로 30개사를 초청했다고 밝혔다.

중국 프로젝트 시장 수요가 커지고 있는 이유는 중국 경제가 내수 발전 정책으로 성장기조가 전환되면서 권역별 경제 발전 정책, 2~3선 내륙 도시 급부상, 산업 고도화가 진행되기 때문이라고 코트라는 분석했다.

행사에 참가한 우한 신항만 관리위원회 정강 처장은 “IT 선진국인 한국에서 물류정보시스템 및 IT 인프라 분야의 높은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배우고 싶다”고 전했으며, 샤먼시 IT국 린징양 국장은 “샤먼의 ITS를 중국 일류 수준으로 건설하기 위해 한국기업과의 협력하고 싶다”고 밝혔다.

상하이·베이징·후난성 지역 에너지 절감센터의 정부관계자, 다롄 에코시티 건설을 진행 중인 다롄과기도시발전유한공사의 장휘 부총재 등 다수의 유력인사는 우리 중소기업과 상담을 나누고 프로젝트 참가 관련정보를 직접 제공했다.

또 이번 행사에는 베이징·상하이 연해도시는 물론 창샤·우한·시안·선양 등 내륙 2~3선 도시의 발주처들이 대거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중국정부의 권역별 경제개발정책 실시에 따라 프로젝트 발주지역도 다변화 된 것으로, 빠른 속도로 확대되는 중국 내륙시장의 동향을 보여준다고 코트라는 덧붙였다.

김성수 코트라 중국사업단장은 “중국 프로젝트 시장은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적 수요에 따라 앞으로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며 “프로젝트 성격상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어렵기 때문에 우리기업들은 조급해 하지 말고 단계적으로 파고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트라는 중국 15개 무역관을 통해 현지 정부기관과 발주처들과 긴밀한 네트워킹을 구축, 내년에도 프로젝트 상담회 행사를 정례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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