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은 “아이폰4S가 일반적으로 사용 후기에서 호평이 쏟아지고 판매도 초강세이지만 어떤 제품도 완벽할 수는 없다”며 “온라인 게시판에 게시된 불만들을 5가지 유형으로 정리했다”고 소개했다.
CNN은 이런 불만들에 대해 애플에 확인요청을 했으나 답변을 듣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CNN이 정리한 아이폰4S에 대한 불만 5가지.
◇ 약한 배터리 수명=지난 4일 프레젠테이션에서 필 실러 부사장은 충전없이 8시간 쓸 수 있다면서 “놀라운 배터리 수명”이라며 극찬한 바 있지만 실제로 이처럼 사용했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다.
애플 리뷰 사이트 ‘아이라운지(iLounge)’에 한 아이폰4S 사용자는 “사흘 연속 실험한 결과, 아이폰4S는 아이폰4보다 일반적으로 전력을 더 소비한다”며 “애플은 아이폰4S 배터리에 대해 과장에 가까운 어법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 사용 후기는 와이파이망 이용과 통화, 인터넷 서핑은 아이폰4와 배터리 사용량이 비슷하지만 동영상과 음악, 3G 사용 때는 사용량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시리’ 이용에 애로=아이폰4S는 전세계 소비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지만 이 제품의 핵심기능 가운데 하나인 음성명령기능 ‘시리’는 미국 내에서만 완벽하게 작동한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사용하는데 별문제가 없지만 위치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일부 사용자들은 캐나다에서 현지 시간을 묻는데 대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영어와 프랑스어, 독일어로 작동하고 조만간 다른 언어들로도 사용이 가능해지겠지만 원어민이 아니거나 심한 방언을 쓸 경우 제대로 사용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
◇ 성능강화 카메라=아이폰4S는 기존 아이폰4에 비해 화질이 대폭 개선됐다.
이용자들도 선명도가 크게 업그레이드됐다고 호평하고 있지만 ‘셔터속도’에 대한 불만은 애플 측의 개선 주장에도 아이폰4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 단말기 화면에 노란 색조현상=아이폰4S 단말기 화면에서 노란 색조가 나타난다는 불만도 제기됐다.
이는 이전 아이폰에서도 나타났던 것으로 애플은 공식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 한번도 언급한 적이 없지만 전문가들은 화면에 유리를 접착하는 제조과정에서 나타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 美이동통신업체 스프린트 서비스 지연 현상=이번에 처음 애플 제품을 판매한 스프린트는 서비스 시작 직후 며칠간 데이터 전송속도가 느려지는 현상이 발생했다는 불만들이 쏟아졌다.
/연합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