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제이 로한 이번에 된통 걸렸네.... 수갑찬 채 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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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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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할리우드에서 잦은 말썽으로 악명높은 여배우 린제이 로한이 19일 (현지시간) 수갑을 찬 채 유치장에 수감되는 굴욕적 장면을 연출했다.

로스앤젤레스 법원 스테파니 소트너 판사는 이날 사회봉사명령을 이행하지 않아 소환된 로한에 대해 보호관찰을 취소하고 수감하라고 명령했다.

판사에 명령에 따라 경찰은 법정에서 로한의 손목에 수갑을 채워 유치장에 가뒀다. 등 뒤로 손에 수갑을 찬 채 경찰관에게 끌려나가는 장면은 언론에 그대로 공개됐다.

로한은 그러나 1시간 뒤 보석금 10만 달러를 내고 풀려났다.

지난 1월 2500달러짜리 목걸이를 훔친 사실이 발각돼 절도죄로 기소된 로한은 지난 4월 보호관찰과 함께 480시간 사회봉사명령을 받았지만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법원의 소환을 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로한은 로스앤젤레스 여성센터에서 360시간 동안 봉사활동을 해야 하지만 고작 12시간밖에 채우지 않았고 시신안치소 봉사 120시간은 아예 시작도 않았다.

여성센터에서는 툭하면 결석하는 로한에게 “아예 나오지 말라”며 로한의 봉사를 거부하는 사태도 벌어졌다.

소트너 판사는 이날 격앙된 어조로 “보호관찰은 (범죄인에게 주는) 선물이지 권리가 아니다”라고 준엄하게 로한을 꾸짖었다.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로한은 다음 달 2일 법원에 출두하기 전까지 매주 16시간 이상 시체안치소에서 봉사 활동을 해야 한다.

로한이 또다시 사회봉사 활동을 소홀히 하면 1년6개월 징역을 살아야 한다.

로한은 음주운전과 마약 소지 혐의로 보호관찰을 받는가 하면 마약 재활센터에 입소했다가 직원을 폭행하는 등 끊임없이 말썽을 일으켜 ‘말썽꾼’으로 악명을 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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