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韓 3분기 기업실적 나쁘지 않다" <현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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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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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현대증권은 20일 미국과 한국 기업의 3분기 실적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며 실적 논리에 근거한 시장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정유, 내수, 게임업종을 추천했다.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대장주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며 기대치를 바꿔놓았고 KT&G, 하이마트 역시도 호실적을 기록하며 시장의 달라진 분위기를 반영했다”며 “기대할 것이 없다고 생각됐던 기업 실적이 주가 상승의 촉매가 되는 분위기로 바뀐 것”이라고 전했다.

오온수 연구원은 “미국 기업들도 출발이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며 “애플의 실적은 예상보다 저조했지만 BoA, 씨티그룹 등 금융주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선전하는 등 현재까지 실적발표를 마무리한 38개 기업을 종합해보면 이 중 65%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유럽 이슈는 잠복해 있는 모습”이라며 “다만 위기의 진앙지인 그리
스가 인상, 연금 및 임금 삭감, 3만명의 공무원 감축 등이 포함된 20일 의회 신규 긴축안 표결을 앞두고 총파업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그는 “외국인은 전일 시장에서 물량 자체는 크지 않지만 순매도 흐름을 보였고, 거래량도 충분치 못한 상황으로 박스권 상단이 가까워졌다는 것을 반영했다”며 “안도랠리의 가능성은 열어 놓을 필요가 있지만 위기관리에도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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