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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MSCI 지수정보 사용권 계약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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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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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한국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에 걸림돌이 돼온 증시 지수정보 사용권 계약 체결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MSCI 측과 금명간 지수정보 사용권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MSCI 지수는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자회사 MSCI가 작성해 발표하는 글로벌 주가지수다. 이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투자하는 대형 펀드들의 운용 기준으로 활용된다.

MSCI 이머징지수에 속해 있는 한국은 매년 선진지수로의 승격을 추진해왔지만 MSCI는 지수정보 독점 등을 이유로 이를 좌절시켰다.

지수정보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주장하는 거래소는 외국에서 이를 활용하려면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MSCI는 이를 경쟁 원리에 반하는 관행으로 보고 있다.

한국이 MSCI 선진지수에 편입되면 이를 추종하는 외국계 자금을 끌어들일 수 있는 반면에 이머징지수를 따르는 자금은 빠져나가게 된다.

코스피200 등 한국거래소의 지수정보 사용권은 그동안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가로막아온 최대 장애물이었다. 이번 지수정보 사용권 계약이 체결되면 한국이 내년 MSCI 선진지수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진다.

다만 지수정보 사용권 계약이 체결되더라도 외환 자유화와 ID 계좌를 통한 증권 대량거래 허용 여부 등의 문제가 남아있어 한국이 내년 MSCI 선진지수에 편입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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