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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구글, 스마트폰 기술에 감성을 입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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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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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인 얼굴보고 잠금 해제..말만하면 알아서 척척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애플의 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새로운 기능들을 선보이면서 모바일 운영체제(OS) 경쟁에 나서고 있다.

음성인식을 비롯해 새로운 카메라 기능이 속속 기본 OS에 탑재되고 있다.

이렇게 여러 첨단 기술이 모바일 OS에 들어가면서 스마트폰이 만능기기처럼 변화하고 있다.

19일 공개된 구글의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에는 안드로이드빔, 페이스 언락 등의 기능개선이 이뤄졌다.

앞서 업그레이드 서비스가 시작된 애플의 iOS5는 아이메시지와 함께 애플리케이션, 메일, 연락처, 캘린더, 사진, 전자책, 음악 등 컨텐츠를 무선으로 동기화하는 아이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본 탑재했다.

ICS의 안드로이드빔은 사진, 앱, 링크나 다른 콘텐츠를 NFC를 활용해 일정거리 내 마주치게 하면 전달할 수 있는 기능이다.

안면을 인식해 잠금을 푸는 페이스 언락 기능도 ICS에 추가됐다.

이번 안드로이드 4.0 버전은 기존의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나뉘었던 OS를 통합했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스마트폰과 태블릿용으로 나누어 두 가지를 개발하는 수고를 덜게 해준 것이다.

ICS는 스마트폰 업체마다 달랐던 화면이 통일돼 단말기가 바뀔 때마다 사용법을 익혀야 하는 불편이 줄었다.

메뉴 버튼이 가상버튼으로 바뀐 것부터 통일성을 기했다.

가상버튼이 화면 하단부에 위치해 어느 화면에서도 이전화면, 홈화면, 최근 앱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가동중인 애플리케이션이 언제나 화면 상단부의 활성화 바에 표시되는 점도 달라졌다.

여기에 보이스 액션이라는 음성인식 기능도 추가됐다. 이 기능은 최근 배포되기 시작한 애플 iOS5의 시리와 비슷하다.

운전시 문자작성을 금지하는 법안을 갖고 있는 지역의 사용자에게 유용한 기능이다. 마이크 아이콘을 누른 후 말하기만 하면 자동적으로 음성을 문자로 바꿔준다.

시리가 음성을 인식해 웹서치 결과를 나타낸다면 보이스 액션은 “000로 가라”라고 말하면 웹페이지를 여는 식으로 사이트에 바로 접속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이스 액션은 미국 버전에서 구글맵과 연동돼 길안내에도 도움이 되는 기능을 갖췄다.

“역삼동 00번지”라고 말하면 이를 해석해 길안내를 하는 식이다.

보이스 액션은 현재 영어만 지원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iOS5의 시리는 내년중 한국어 등 다중언어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리도 캘린더의 일정 수록, 알람 설정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바일 브라우저 기능도 발전하고 있다.

iOS5의 브라우저에서는 아이클라우드에 저장된 열람 기록을 꺼내 나중에 다시 들여다 볼 수 있는 기능이 가능해졌다.

ICS에서는 브라우징 속도가 한층 빨라졌다. 브라우징시 싱글코어만 사용하던 것을 듀얼코어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기 때문이다.

iOS와 안드로이드는 이번 업그레이드에서 서로의 장점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iOS5는 안드로이드에서 착용해 푸시알림을 상단에서 제공한다.

ICS는 iOS처럼 작동하고 있는 앱을 볼 수 있는 리스트 열람 기능과 폴더 기능이 추가됐다.

카메라에도 여러 기능이 추가되고 있다.

iOS5는 카메라에서 사진을 찍어 바로 트위터 등으로 보낼 수 있게 바뀌었다.

ICS에는 촬영 버튼을 누르고 있는 동안 카메라를 돌리는 곳을 모두 한 사진으로 이어 촬영하는 파노라마 기능이 포함됐다.

모바일 OS에 이처럼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되면서 점차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 첨단 기술이 어디까지 진화해 적용될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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