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새 야구장 조감도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광주시에 지어지는 새 야구장의 시공사로 현대건설컨소시엄이 확정됐다.
광주시는 20일 무등경기장 야구장건립 턴키공사 입찰에 참여한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성지건설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설계적격심사와 입찰가격점수를 합산 평가한 결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1순위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이달 말부터 기존 무등경기장 축구장 부지 건물철거를 비롯 석달 동안의 우선 시공분 착공과 함께 새로운 야구장의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이어서 철거 공사와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는 내년 1월 말쯤 새 야구장 건축공사를 본격적으로 착수해 오는 2013년 12월 완공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광주의 새 야구장은 총 공사비 926억원을 들여 지하 3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되며 좌석은 3만석을 기본으로 조성하되 1차 좌석수 2만2000명 규모로 추진된다.
현대건설컨소시엄은 설계평가 1위를 차지한데 이어 879억6000만원을 입찰해 종합평점 92.68점으로 1순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컨소시엄은 40% 지분의 현대건설이 주간사이며 남양건설(27%), 남광건설(15%), 한양건설(13%), 모아종합건설(5%) 등이 참여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에 새 명품야구장이 건립되면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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