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롯데·현대百 판매수수료 인하안 보충자료 요청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20일, 롯데ㆍ현대백화점이 제출한 중소납품업체 판매수수료율 인하안에 대해 백화점측에 보충자료를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 관계자는 "두 백화점이 제출한 수수료율 인하안이 실질적인 방안이지 검토할 수 있도록 보충자료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18일, 현대백화점은 19일 공정위에 판매수수료 인하안을 공정위에 제출했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중소납품업체 50%에 대해 수수료를 3~7% 인하하는 방안을 제출했다. 하지만 이 대상에는 중소 수입업체나 납품을 대행하는 유통회사는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인하안에는 대상 업체명과 수수료인하율만 나와있고 어떤 기준으로 적용 대상을 선정했는지에 대한 내용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공정위가 관련 자료를 요구한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구체적인 업체를 명시하지 않고 그룹별로 몇 개 기업에 대해 수수료율을 3~7% 인하하겠다는 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백화점들이 실질적으로 중소납품업체에 도움이 되도록 수수료를 인하할 마음이 있는지 엄격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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