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015년 유럽 세탁기, 냉장고 시장 1위 달성을 위해 폴란드 브로츠와프 지역에 위치한 세탁기 및 냉장고 생산기지 가동을 본격화했다. 20일(현지시간) 폴란드 브로츠와프(Wroclaw) 지역에 위치한 LG전자 유럽 가전 생산기지에서 현지 직원들이 드럼세탁기를 생산하고 있다. |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LG전자가 유럽 현지 생산기지 가동을 본격화했다.
LG전자는 20일(현지시간) 폴란드 남서부 브로츠와프(Wroclaw)에서 지역 관계자 및 LG전자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럽 세탁기 및 냉장고 생산기지 가동 행사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LG전자는 브로츠와프 공장에 연간 세탁기 100만대 규모의 생산라인을 신설하고 냉장고 100만대(기존 30만대) 규모 라인을 증설해 현지 시장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물류비용 절감을 위한 유럽 생산기지를 구축했다.
원가 경쟁력 확보 및 신속한 거래선 요구 대응을 위해 한국과 중국에서 공급하던 세탁기와 냉장고를 현지 생산체제로 전환한 것으로 2015년 양대 가전시장 유럽 1위 달성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기존 아시아 공장에서 배송 시 최대 35일 걸리던 운송기간도 전 유럽 5일 내로 단축해 제품의 재고일수를 20% 이상 개선했다.
LG전자는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에너지 소비효율을 극대화한 냉장고와 세탁기를 본격 생산해 유럽시장에 선보인다.
LG전자는 향후 생산량 확대를 검토해 2015년까지 추가 라인 증설 등에 3400만 달러를 단계적으로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성준면 LG전자 폴란드 생산법인장 상무는 “유럽 소비자와 거래선 요구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현지 생산체제를 갖췄다”며 “철저한 현지 맞춤 전략으로 까다로운 유럽 시장에서 세탁기·냉장고 양대 가전 1위 달성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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