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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카다피 죽었다. 공사 다시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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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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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사단 파견, 현지 일꾼 모집 등 발빠른 대응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리비아의 전 국가원수 무아마르 카다피가 반군에 의해 사살되자 국내 건설업계가 현지 공사를 다시 시작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또 향후 국가 재건을 위한 사업 규모가 최소 수백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이들 사업 참여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1일 해외건설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이날 카다피의 사망 소식을 접한 뒤, 즉각 현지 상황 파악에 착수했다.

대우건설은 리비아 내전 중에서도 리비아 시민군이 대우건설에 벵가지 중앙병원 운영을 위한 직원 잔류를 요청해와 인도주의 차원에서 직원 3명과 방글라데시 직원을 잔류시켜 현장을 지원해왔다.

리비아 굽바시(市)에서 주택 공사를 진행하던 현대엠코도 올해 안에 공사를 재개하기 위해 오는 25일 현지로 실사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현대엠코는 이를 위해 이달 25일 리비아 트리폴리에 있는 리비아 지사에 직원 3∼4명을, 또 굽바시 주택공사 현장에는 이달 말 실무 반장급들로 구성된 4∼5명을 보내기로 했다.

앞서 현대엠코는 지난 9월 이사급을 중심으로 5명의 직원들이 리비아 굽바시 공사현장과 현지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장기출장을 다녀 오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카다피 사망 이전 이미 리비아 반군이 정권을 잡은 상황에서 리비아국가과도위원회(NTC) 등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가 어느 정도 이뤄져 왔다"며 "앞으로 리비아 현지 치안 등의 상황이 좋아지면 우리나라 업체의 건설 현장도 빨리 다시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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