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최근 방북했던 미국 민간단체 ‘조선익스체인지’의 제프리 시 회장이 “오라스콤 관계자가 북한의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에 인터넷 접속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며 현재 서비스 시험단계라고 말했다”고 21일 보도했다.
그러나 “북한 당국은 아직 오라스콤의 이 같은 계획을 승인하지 않고 있다”며 “서비스가 시작되더라도 가입자를 평양에 상주하는 외국인으로 한정할 것으로 알려져 일반 주민은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방송은 전망했다.
오라스콤은 올해 상반기 실적보고서에서 6월 말 현재 북한의 휴대전화 가입자가 66만여명이고, 북한 주민의 92.9%가 휴대전화망을 이용할 수 있는 지역에 산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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